[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0)이 몸풀기를 마치고 이제 주종목은 매스 스타트를 정조준한다. 이승훈은 매스 스타트에서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는 11일 오후 4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가 열린다. 5조로 임한 이승훈은 6분14초15로 시즌 베스트 경신에는 실패했다. 최종적으로는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승훈은 개의치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서도 “마음 편히 임했다”고 이날 출전에 큰 목표를 두지 않았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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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가 1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역주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4·8·12바퀴를 돌 때 1~3위에게 각각 5·3·1점을,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각각 60·40·20점을 부여해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매스 스타트는 중간중간 선수들의 순위가 매겨지고 그에 따라 점수가 부과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리싸움이 치열한 종목으로 부상을 막기 위해 출전시 헬멧과 장갑, 목, 무릎, 발목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매스 스타트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지난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대회에 처음 도입됐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신설 종목으로 선보여진다. 국내에선 2010년 제65회 전국남녀 종합 빙상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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