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대한민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7번의 수술을 딛고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한 임효준이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임효준은 무려 9명이 나선 결승 무대에서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선두권을 달리며 기회를 엿보던 임효준은 장기인 인코스 추월을 통해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함께 결승에 오른 황대헌이 넘어져 흔들릴 법도 했지만, 2분10초 949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른 시련 끝에 나온 인간 승리 드라마였습니다.
▶ 인터뷰 : 임효준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정말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었는데 뚜렷한 목표가 딱 하나였거든요. 평창올림픽이었기 때문에 그거 하나 보고 다 이겨낼 수 있었어요."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2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레이스 초반 이유빈이 넘어져 최하위로 처졌지만, 눈부신 역주를 펼친 끝에 4분06초 387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