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김진욱 kt위즈 감독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평가전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평가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는데, 경기를 잘했다고 본다"며 경기 내용을 총평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1-8)를 당했던 김 감독은 "지난해보다 나은 경기였다. 선수들 컨디션이 빨리 올라왔다. 득점을 만드는 부분은 첫 경기니까(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투수들도 그렇고 만족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주권이 좋은 구위, 제구력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얻고 있는 거 같아 좋다. 타석에서는 전체적으로 뚜렷하기보다 다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어 "빠른 변화구 대처 능력은 아쉬웠는데 타자들이 젊으니까 괜찮다. 땅볼이 많았던 점은 훈련을 통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경기에서 처음 좌익수로 나선 오태곤에 대해서는 "타구를 따라가는 것이 센스도 있고 괜찮다. 넘어가는 타구를 햇빛 때문에 판단을 어려워하는 것도 있었지만, 공을 따라가서 잡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김진욱 kt 감독이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