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다저스에서 뛰었던 월리 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다저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문은 세인트루이스(1954-1958), 다저스(1959-1965)에서 통산 1457경기에 출전, 타율 0.289 142홈런 661타점을 기록했다. 195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고, 1957년과 1959년 2회 올스타에 선정됐다. 1960년에는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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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다저스 시즌 개막전에 참석한 월리 문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좌타자인 문은 이 구장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많이 때렸다. 야구에서 초대형 홈런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문샷(Moonshot)"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한 계기였다.
문은 그해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1965년에도 미네소
은퇴 이후인 1969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타격코치로 부임했고, 이후 존 브라운대학교 체육부장 겸 야구 감독, 마이너리그 구단인 샌안토니오 다저스 감독 겸 구단주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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