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몇 명의 선발투수와 함께 스프링캠프를 시작할까?
다르빗슈 유(31)가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저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다저스는 다르빗슈 영입전에 마지막까지 매달렸다.
↑ 다저스가 여전히 선발 보강에 관심을 갖고 있음이 이번 다르빗슈 영입전을 통해 드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다르빗슈가 다저스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다저스가 원하는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라고 전한 바 있다. 다르빗슈가 결국 컵스와 6년 계약을 택했다는 얘기는 다저스는 결국 다르빗슈에게 6년 계약을 제시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다저스가 선발 보강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류현진 다섯 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파한 자이디 단장은 이들 다섯 명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여기에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 등 젊은 투수들을 준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안으로는 이보다 더 풍족한 선발 자원을 보유할 준비를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아직 FA 시장에는 검증된 선발들이 많이 남아있다. 다르빗슈 영입에 실패한 다저스가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지 말라는 법은
현재 다저스에는 야스마니 그랜달(790만 달러) 로건 포사이드(850만 달러) 류현진(700만 달러) 등 세 명의 선수가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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