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리우올림픽 개막식 때 구릿빛 근육질 몸매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통가 선수 타우파토푸아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상의를 벗었습니다.
영하의 날씨도 '통가 근육맨'의 열정을 얼리진 못했나 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일을 바른 구릿빛 근육질 몸매에 흰 치아를 드러내며 매력적인 웃음을 짓는 남성에게 환호가 쏟아집니다.
통가 국기를 힘차게 흔들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장을 뜨겁게 달군 통가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입니다.
태권도 선수로 출전한 리우올림픽 때도 상의를 벗고 통가 기수로 나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타우파토푸아.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하계와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기수로 나선 첫 선수가 됐습니다.
열대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영상 1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통가 출신 근육맨은 개막식 직후 이런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8도의 추위 속에 근육질 몸매를 뽐낸 타우파토푸아.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변신한 지 2년도 안 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의 열정은 역시 달랐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