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주전들이 빠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06-81로 이겼다.
이들은 1쿼터에만 잠시 리드를 허용했을뿐, 2쿼터 이후 리드를 되찾아왔고 이후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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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드웰-포프는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대로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카멜로 앤소니가 나란히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가 컸다. 두 선수가 동반 결장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
폴 조지가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연장 끝에 110-104로 눌렀다. 카이리 어빙이 총 28득점 중 4쿼터와 연장에만 13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제일렌 브라운이 18득점으로 뒤를 따랐다.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뉴욕 닉스를 113-88로 크게 눌렀다. 토론토는 이날 프레드 반블릿, 제이콥 포엘틀, 파스칼 시암캄, 델론 라이트, CJ 마일스 등 무려 다섯 명의 벤치 멤버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하며 뉴욕을 농락했다.
올랜도 매직은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00-98 신승을 거뒀다. 에반 포니에르가 22득점을 올렸고, D.J. 아구스틴은 마지막 3분 13초동안 7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샬럿 호네츠를 109-103으로 눌렀다. 24득점 14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한 유수프 너키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03으로 대승을 거두며 전력 우위를 과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