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안현수(33·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평창행이 좌절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9일 러시아 선수 32명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제소에 대해 기각했다. 이 명단에는 안현수도 포함됐다. 추가제소 15명도 똑같은 조치를 받았다.
도핑 파문으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규정을 충족하는 러시아 선수들에 한해서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을 허락한 상태. 다만 희망자 중 169명은 IOC의 도핑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출전이 거부됐다. 안현수 포함 이들 중 32명은 지난 6일 참가를 위해 CAS에 탄원서를 냈다. 7일에는 15명이 추가 제소했다. 안현수는 IOC에 공개서한도 보냈다.
그러나 CAS의 기각 판결로 이들의 평창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CAS는 이들의 의혹을 완벽히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회 참가에 있어) 적격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제소 기각으로 안현수(사진)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어려워졌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