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스키여제’ 린지 본(35·미국)이 우여곡절 끝에 한국땅을 밟는다. 무슨 사연일까.
본은 8일(한국시간) SNS계정을 통해 자신의 급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전말은 이렇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떠나야하는 본은 독일 뮌헨에서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본이 탄 항공기가 이륙이 2시간 이상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황한 본은 SNS에 “너무 피곤하지만, 비행기가 아직 출발도 하지 않았다. 잠을 잘 수가 없다”며 하소연했다. 본은 “(서울에 도착하기까지) 24시간이 넘게 걸릴까?” 여부에 대해 즉석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본은 “새 비행기를 찾았다. 고생해준 승무원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안에 도착했으면 좋겠다”고 안도와 걱정이 섞인 감정을 SNS를 통해 적극 표출했다.
본은 “게이트에서 10시간이나 대기하다 떠난다. 10시간 뒤 한국서 보자”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은 한국시간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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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여제 린지 본(사진)이 8일 입국해 평창올림픽을 준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