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3·강원도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코리아팀’의 기수로 선정됐다.
원윤종은 오는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6일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의 기수로 원윤종을 최종 낙점했다. 원윤종은 지난달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수로도 등장했다. 원윤종이 개막 엿새 후인 오는 15일에 경기에 나서는 점도 기수 선정에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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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공동기수에 선정된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사진=MK스포츠 DB |
국제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 이래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에 이뤄진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왼쪽 가슴에 부착한 단복을 입고 92개 참가국 가운데 맨 마지막인 91번째로 올림픽플
한편 선수단 결단식에서 남자 주장으로 선수선서를 한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29·대한항공)은 개회식에서도 전 세계에서 온 선수를 대표해 선수선서를 할 유력한 후보로 전해졌다. 모태범과 선서문을 함께 낭독할 여자 선수 역시 북한 선수단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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