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서 대단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 선수가 V리그 사상 처음 1,000개의 블로킹을 달성한 건데요.
남녀 통틀어 처음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양효진의 1,000번째 블로킹은 3세트 9대 12에서 나왔습니다.
기업은행 고예림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습니다.
양효진이 V리그의 블로킹 역사를 쓰는 순간입니다.
양효진은 997개를 기록 중인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이선규에 앞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여자부 2위 정대영의 기록에 200개 이상 앞설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양효진은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블로킹 1위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 센터입니다.
양효진은 블로킹 외에도 19점을 올려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4,500점을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양효진 / 현대건설 센터
-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서 감사하고 기쁘고요. 앞으로도 선수 생활 마칠 때까지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양효진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을 3대 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