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연승행진을 달리며 6강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오리온전에서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 전까지 공동 5위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에 4경기 뒤져 있던 삼성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6강행 희망이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극적인 승리로 6강에 대한 불씨도 살리게 됐다. 특히 올 시즌 1승3패로 열세였던 오리온을 상대로 이긴 승리라 의미있었다. 삼성은 오리온과의 상대전적도 2승3패를 만들었다.
↑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은 문태영과 김동욱의 부상으로 최근 어렵게 경기를 풀어왔다. 다행히 김동욱의 부상은 호전돼 다음 경기 또는 그 다음 경기에 복귀가 가능하다.
이날 접전이었던 4쿼터 삼성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삼성은 전혀 쓰지 않던 지역방어를 들고 나와 오리온 선수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다 좋았는데, 마지막 마무리에서 이상민 감독이 좋은 수비변화에 저희가 당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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