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는 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가 금메달을 다투는 종목인데요.
오늘 두 선수가 경기가 열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마주쳤습니다. 무슨 얘기를 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상화는 훈련에 앞서 자신은 올림픽 경기에 나가는 것이지 고다이라와 맞대결하는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얼마나 (부담감을) 내려놓느냐에 따라서 기록이 나오기 때문에 더는 비교 안 하셨으면 좋겠고, 더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열심히 할게요."
강릉선수촌 입촌 첫날 경기장 빙질을 점검하려고 곧바로 훈련을 시작한 이상화는 트랙을 돌며 고다이라와 마주쳤지만, 인사나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이상화는 최근 익숙하지 않던 '인코스 출발'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등 최고의 경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강릉에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모든 월드컵을 아웃코스에서 제가 타왔고 그래서 인코스 감을 너무 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독일에서 인코스 연습을 하고 왔거든요."
이상화가 이번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미국의 보니 블레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올림픽 3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이상화는 오는 18일 500m 경기에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