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6일 강릉에 입성했다.
이상화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이날 버스를 타고 강릉 올림픽선수촌으로 이동했다. 적응 훈련을 하며 본격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한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및 1000m에 출전한다. 관심 종목은 18일 열리는 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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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화. 사진=옥영화 기자 |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대회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면 3연패를 달성한다.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는 이상화는 금메달이 목표지만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 마음가짐은 강릉 도착 후에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화의 3연패 도전에 최대 경쟁자는 현 500m 및 1000m 세계랭킹 1위의 고다이라 나오(일본)다. 이틀 전에 도착해 이미 첫 훈련을 실시한 고다이라는 1년 전 강릉 대회(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보다 더 좋은 레이스를 펼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대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진다. 이상화는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꼈다.
그는 “고다이라와 그만 비교했으면 좋겠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