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저희 팀 훈련 스케줄을 보시면 다른 팀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단어가 많을 겁니다.”
KIA 타이거즈는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스타조, 샛별조로 나눠 진행한다. 스타조는 최형우 김주찬 김선빈 등 주전 타자들이 속해 있다. 샛별조는 한준수 노관현 김지성 김민식 한승택 등이 모여 있다.
스타조는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숙소 근처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장으로 이동한다. 베테랑이 많아 자신만의 훈련법을 존중해주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다만, 샛별조는 그렇지 않다. 오후 훈련을 마친 뒤에야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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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김기태 감독, 코칭스태프 앞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지난 5일, 샛별조의 오후 훈련이 끝나자 코칭스태프가 더그아웃 복도를 지나가면서 칠판에 선수들 이름을 적기 시작했다. Extra, 자아발전이라고 적혀진 칠판에 선수들의 이름이 하나씩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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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훈련을 끝내고 추가 훈련을 받고 있는 KIA 샛별조. 사진(日오키나와)=한이정 기자 |
김민호 수비코치는 “선수들 각자 그날그날 훈련받는 게 다르다”면서 “오늘은 거의 타격훈련에 몰려서 오늘 수비훈련은 노관현 혼자 받았다. 수비 추가훈련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55개 공을 오늘 다 잡아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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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추가훈련으로 배팅 연습을 한 최원준.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