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리비에 지루(32)의 첼시 데뷔전은 우울했다.
지루는 6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왓포드전에 교체 출전했다. 아스널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다.
투입 당시 스코어는 0-1. 첼시는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이었다.
↑ 첼시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고개를 숙인 올리비에 지루. 사진=ⓒAFPBBNews = News1 |
페드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분주하게 뛰었으며, 첼시도 후반 37분 에당 아자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지루는 첼시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첼시는 후반 39분부터 3골을 잇달아 허용했다.
지루는 고개를 숙였다.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삼각 이적의 다른 주인공인 미키 바추아이(첼시→도르트문트),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아스널)이 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것과 대조적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루에게 평점 6.19을 부여했다. 이날 교체 출전한 5명의 선수 중 1득점 1도움의 로베르토 페레이라(8.09) 다음으로 높았다.
이날 경기의 워스트는 바카요코. ‘후스코어닷컴’은 30분 만에 퇴장한 바카요코에게 5.13을 매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