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목표인 종합 4위를 견인할 쇼트트랙 대표팀이 '결전의 땅' 강릉에 입성했습니다.
여자부 주장 심석희는 "많은 준비를 해왔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천선수촌 훈련 과정에서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여자부 주장 심석희.
올림픽 금메달만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강릉선추촌에 입촌했습니다.
▶ 인터뷰 : 심석희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정말 절실하고 또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기 때문에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4관왕 후보로 언급됐던 최민정.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4관왕에 오를 것이란 주위의 기대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담담한 표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4관왕) 가능성이 있다면 늘려나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저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오는 13일에는 500m, 17일에는 1500m, 22일에는 1000m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20일에는 3000m 계주에서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의 동계올림픽 통산 6번째 금메달 합작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우리나라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26개 중 쇼트트랙에서 나온 것만 21개입니다. 종합 4위 달성을 위해선 심석희와 최민정의 '금빛 질주'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