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몸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리는 데에는 실전만한 것이 없어요.”
한화 이글스가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0년째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한화는 새 시즌에 앞서 여러 변화를 줬다. 한용덕 감독과 함께 장종훈 수석코치, 송진우 투수코치가 합세했다. 선수단 역시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이번 시즌은 특히 변수가 많다. 개막(3월 24일)이 이르고, 시즌 중간 아시안 게임 일정으로 인해 2주가량 휴식기가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몸 컨디션을 빨리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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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훈 수석코치 지휘 아래 스프링캠프 훈련에 한창인 한화 이글스 선수단.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또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한화는 훈련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려 하고 있다. 부상을 최소화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부상’이다. 지난 시즌 한화는 부상 악령에 시달려야 했다. 주전 선수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팀의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치른 적이 얼마 되지 않는다.
한화 관계자는 “훈련 시간 동안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들 중 아팠던 부위의 근력 발달에 힘쓰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뒤 각자 메뉴에 맞춰 운동을 하고 거기에 맞는 스트레칭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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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중인 한화 외야진.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