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차 포 떼고 해야 한다”고 걱정하던 이상민 삼성 감독. 6강 진출이 멀어지게 된 순간 반전이 찾아왔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서 102-87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는 승리. 반면 DB는 13연승을 달리다가 삼성에게 일격을 맞았다.
경기 전을 생각하면 결코 쉽게 예상하기 힘든 결과다. 특히 7위 삼성은 지난 2일 순위경쟁을 벌이는 6위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패하며 6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최근 2연패 중이기도 했다. 김동욱, 문태영 두 핵심선수도 부상으로 결장이 예정됐다. 이상민 삼성 감독 역시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다만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다른 선수들의 분투를 기대했다.
↑ 서울 삼성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서 승리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사진(잠실실내)=김재현 기자 |
이 감독 역시 경기 후 “오늘은 저희가 DB의 컬러로 농구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선수들이 200% 활약했다. 앞으로도 오늘만큼 적어도 비슷하게라도 해준다면 좋겠다”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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