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현수(FC 도쿄)가 조기 복귀한 뒤 신태용 감독이 꺼낸 중앙 수비 조합은 ‘영건’이었다.
1994년생의 정승현(사간 도스)과 1996년생의 김민재(전북 현대)가 3일 라트비아전의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두 젊은 수비수는 신 감독 부임 후 A매치 데뷔를 치렀다. 하지만 함께 뛴 적이 없다. 이번 라트비아전이 첫 출격이다. 수비가 삐걱거리는 가운데 신 감독은 새롭고 젊은 카드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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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사진=옥영화 기자 |
베스트11도 나흘 전 자메이카전과 비교해 5명이 바뀌었다. 정승현, 김민재를 비롯해 이승기(전북 현대),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고요한(FC 서울)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정승현은 이번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평가전 중 첫 선발 출전이다.
주축 선수들은 중용됐다.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김신욱(전북 현대)은 이근호(강원 FC)와 다시 투톱으로 나선다.
자메이카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뽑낸 이재성(전북 현대)도 오른 측면 공격을 책임진다. 주장 완장은 정우영(빗셀 고베)이 차며,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킨다.
포백 수비가 싹 바뀐 가운데 왼쪽 수비만 변함없이 김진수(전북 현대)다. 김진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A매치에서 몰도바전을 제외하고 매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라트비아전 베스트11
GK : 김승규(빗셀 고베)
DF : 고요한(FC 서울) 김민재(전북 현대) 정승현(사간 도스) 김진수(전북 현대)
MF : 이재성(전북 현대) 정우영(빗셀 고베)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이승기(전북 현대)
FW : 김신욱(전북 현대) 이근호(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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