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개막 6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9일 개회식이 열릴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모의 개회식이 열립니다.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등 2만명이 참석하는데
실제 입장부터 관람까지 똑같이 진행됩니다.
현장에 김동환 기자 나가있습니다.
8시부터 개회식이 열리는데 지금이 8시 0분이니까 모의 개회식도 시작됐겠군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평창동계올림픽 모의 개회식이 열리는 개폐회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8시 정각에 맞춰 행사가 시작돼서 앞으로 2시간 동안 개막식 공연과 프로그램이 시연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평창 도착부터 개회식장 입장까지 실제 개회식 당일 절차와 똑같이 진행되는데요.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자원봉사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전국에서 2만 명이 낮부터 모여들었습니다.
실제처럼 횡계읍내 차량 진입이 차단돼 톨게이트 주변으로 정체가 좀 되긴 했지만, 환승주차장 유도와 셔틀버스 수송까지 차질 없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보안 검색이 워낙 까다로워 입장 시간이 좀 길어졌는데요, 일부 관람객은 여전히 들어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추위에 대비해 모두 두꺼운 외투와 모자, 장갑 등으로 꽁꽁 싸매고 왔지만, 이곳 평창의 실제 추위를 경험하고는 깜짝 놀라는 눈치입니다.
현재 이곳 기온은 개회식 당일 예상과 비슷한 영하 14도 정도인데요.
워낙 바람이 세 입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춥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방풍막과 개인용품 6종 세트 등 방한 대책들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앞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