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2위를 달리는 청주 KB스타즈가 종료와 함께 터진 강아정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1위 아산 우리은행에 대한 추격도 이어갔다.
KB는 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93-91로 승리했다. 종료 직전 90-91로 뒤져있었지만 강아정의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는 4연승을 달리며 20승7패로 1위 우리은행과(22승4패)의 격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KEB하나는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8승19패.
↑ KB스타즈 강아정. 사진=WKBL 제공 |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는 쉽사리 바뀌지 않았다. 해리슨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한 KB는 염윤아에게 3점슛을 허용, 점수가 42-53으로 뒤처졌다. 마음이 급했던 KB는 공격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공격 실패가 반복됐다. 과트미의 득점에 점수 44-55. 이후에는 강이슬과 김단비의 공격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커리와 단타스의 활약으로 따라붙었던 KB는 심성영의 3점슛으로 9점차로 추격했다. 막판에는 김보미의 3점슛이 터졌다. 3쿼터 점수 59-67.
4쿼터 KB는 박지수를 앞세워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혀갔다. 단타스의 득점인정반칙과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69-64로 쫓았고, 쿼터 중반부터는 김보미의 득점포가 살아났다. 강아정의 득점포가 터진 것도 이득이었다. KEB하나도 해리슨과 염윤아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4쿼터 점수 81-81이 됐다. KB 입장에서는 박지수가 4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쳤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에서는 KB가 근소하게 압ㅍ섰다. 강아정이 3점슛을 기록해 84-81로 달아났고, 백지은에게 3점슛을 맞은 이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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