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구성 논의를 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이 내일(4일) 방한합니다.
모레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할 예정인데, 평창올림픽 참관을 위한 북 고위급 파견에 관한 언급이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웅 북한 IOC 위원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오후 방한합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 논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과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오간 장 위원은 모레 강릉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방한을 앞두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장 위원은'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나 출전 시간에 대해 IOC에 제안한 것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안한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참관 북한 고위급 대표단 구성과방남 시기 등에 대해서도 장 위원은 "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북한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전날 갑작스럽게 파견 고위급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이틀 앞두고 대표단 명단과 규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내일 저녁 바로 강릉으로 이동해 북한 선수단을 만나고, IOC 위원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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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