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야구는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하는 것이니까, 다 같이 잘 해보자고 열심히 하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한화 이글스가 지난 2월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0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은 한화는 여러 변화를 줬다. 한용덕 감독이 취임했고 레전드 장종훈 수석코치와 송진우 투수코치가 합류했다.
코칭스태프 변화에 팀도 달라졌다. 분위기는 밝고 활기차다. 베테랑, 젊은 선수 모두 웃는 얼굴로 훈련하고 있다. ‘베테랑’ 정근우 역시 오키나와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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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정근우가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육성과 리빌딩으로 도약을 꿈꾸는 한화다. 변화를 준만큼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 한다. 이에 정근우는 “감독님이 말씀 하셨듯이 야구는 다 같이, 우리가 하는 것이다. 다 같이 잘 하려고 하니까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다 같이 잘 해보자고 열심히 하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근우는 2014년부터 한화에서 뛰었다. 최근 FA 권리를 행사한 그는는 한화와 2+1년 총액 3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정근우는 “어쨌든 비즈니스니까. 계약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해결된 문제다. 내가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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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이 된 정근우는 팀 성적이 좋아지길, 순위가 더 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새 시즌에 맞춰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정근우는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100%로 만드는 게 우선 목표다”고 전했다. 그는 “야구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탄력을 받으면 어느 팀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한화도 분위기를 타면
이어 “성적이 낮음에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매년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도 죄송하지만 꼭 팀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은 팬들과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