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36·마르세유)가 한국어로 최근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위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브라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빈소 사진을 올리며 한국어로 박지성 모친 장명자씨를 애도했습니다.
에브라는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 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소 어색한 문장이지만, 박지성을 위로하고, 애도하는 진심의 노력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에브라는 전날(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장 경기도 수원의 빈소로 이동했고, 박지성과 부친 박성종씨 곁에서 빈소를 지켰으며 2일 오전 발인에도 함께하고, 운구에도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박지성과 에브라의 우정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합니다. 박지성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주 에브라를 최고의 단짝으로 꼽았고 에브라는 박지성의 생일이면 잊지 않고 자신의 SNS에 “내
박지성의 모친은 지난해 연말 아들 내외가 거주하는 영국을 찾았다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달 12일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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