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우리 지역에도,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KIA 타이거즈가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KIA는 지난 2012년 선동열 감독 시절부터 오키나와 킨쵸에 위치한 킨 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어느 덧 KIA가 킨 구장을 찾은 지 7년째다.
킨쵸 지역에 들어서면 KIA 앰블럼이 그려진 수많은 현수막과 깃발을 볼 수 있다. 도로변을 따라 KIA 깃발이 휘날린다. 깃발을 따라 달리다보면 KIA 선수단이 훈련하는 킨 구장이 나온다.
↑ KIA 타이거즈가 2012년부터 매년 찾는 킨쵸 지역 킨 구장. 지역민들과 킨 구장 담당자들이 KIA 선수단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어줬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그러나 올해 환영식에는 KIA 구단 직원과 코칭스태프만 참석했다. 이날 새벽부터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실내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KIA 담당자는 "환영식을 그라운드에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야구장 실내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KIA 선수단은 오후에 킨 구장을 찾아 훈련할 계획이다.
킨쵸 지역민과 킨 구장 담당자는 일제히 KIA 스프링캠프 모자를 쓰고 코칭스태프를 환영했다. 지역 아이들은 김기태 감독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KIA는 킨쵸 관내 5개 초등학교와 킨 중학교에 야구공을 기증했다.
↑ 김기태 감독은 오키나와 킨쵸 지역 아이들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킨 구장 시설과 담당자는 “KIA가 킨 구장을 찾아오면서
디펜딩 챔피언 KIA의 스프링캠프는 지역민의 환영과 박수 속에서 시작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