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청용(30)의 볼턴 원더러스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이루게 해준 볼턴으로 복귀는 3년 만이다.
이청용 에이전트의 인스포코리아는 31일 이청용의 볼턴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기간이 반년도 남지 않은 이청용은 새 팀을 물색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시즌 초반 부진으로 감독까지 교체됐지만 이청용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프리미어리그(EPL) 출전은 3경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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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 사진=ⓒAFPBBNews = News1 |
K리그 복귀보다 유럽 잔류를 희망하던 이청용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은 전 소속팀 볼턴이었다. 볼턴은 챔피언십(2부리그) 20위로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
볼턴은 이청용에게 특별한 팀이다. 2009년 여름 FC 서울을 떠나 볼턴 유니폼
이청용은 “지금 상황에서 볼턴 임대 이적이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일이 잘 마무리돼서 기쁘다. 시즌 잔여 일정이 굉장히 기대된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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