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포스트 그리핀' 시대의 무거운 첫 발을 뗐다.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96-1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5승 25패가 됐다. 포틀랜드는 28승 22패.
전날 스타 선수 블레이크 그리핀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이적시킨 이들은 이적 대가로 받아온 토비아스 해리스,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팀에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남은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 클리퍼스가 포스트 그리핀 시대의 무거운 첫발을 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포틀랜드는 다미안 릴라드, CJ 맥컬럼 두 가드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유수프 너키치, 에드 데이비스 두 명의 센터가 골밑 장악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밀로스 테오도시치의 볼배급이 살아나면서 다시 한 자리 수 격차로 돌아왔다. 윌리엄스는 슛감은 엉망이었지만, 영리한 플레이로 자유투를 유도하며 득점을 쌓았다. 2분 34초를 남기고 96-10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윌리엄스가 20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티론 월러스가 15득점, 부상에서 회복한 다닐로 갈리나리가 15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8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28득점, 맥컬럼이 16득점, 너키치가 14득점 2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한편, 같은날 열린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유타 재즈에게 99-129로 지며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클레이 톰슨이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케빈 듀란트가 17득점, 스테판 커리가 14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유타는 리키 루비오가 23득점 11어시스트, 조 잉글스와 도노번 미첼이 나란히 20득점, 데릭 페이버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6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114-107로 눌렀다. 하든은 NBA 역사상 최초로 60득점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도중 케빈 러브가 왼손 골절상을 당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14-125로 졌다. 르브론 제임스가 21득점, 아이재아 토마스가 19득점, 채닝 프라이가 20득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무릎 부상 소식이 전해진 존 월(워싱턴)을 대신해 올스타에 선발된 안드레 드러먼드는 21득점 2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올스타 선발을 자
※ 31일 NBA 경기 결과
오클라호마시티 96-102 워싱턴
브루클린 95-111 뉴욕
미네소타 104-109 토론토
클리블랜드 114-125 디트로이트
올랜도 107-114 휴스턴
새크라멘토 114-103 뉴올리언스
덴버 104-106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99-129 유타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