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국내 투수들의 선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오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34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가을야구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던 넥센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이를 악 물었다. 강팀의 면모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선발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밀 로저스와 제이크 브리검의 뒤를 이을 선발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최원태를 시작으로 신재영 한현희 김성민 하영민과 더불어 군 복무를 마친 문성현과 즉시 전력감으로 들어온 신인 김선기 등 7명 이상이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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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 방향) 최원태 신재영 김성민 한현희 등 넥센 투수들이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
신재영은 지난 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6승 7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부침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시즌 동안 든든히 마운드를 지켜줬다. 특히 79일 만에 선발 등판했던 시즌 마지막 홈경기 고척 kt위즈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현희 역시 신재영처럼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5승 6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47을 올렸다. 시즌 초 선발을 맡으며 활약하는 듯 했지만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이후부터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마무리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가서 선발 기량을 보여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지난해 4월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돼 역시 선발, 불펜에서 맡은 바 제 역할을 다 해줬던 김성민, 하영민 역시 선발진의 한 축을 맡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문성현은 그동안 넥센에서 선발직을 맡았던 이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도 선발로 뛰었다. 이번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넥센의 지명을 받은 김선기도 상무에서 선발로 뛴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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