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블레이크 그리핀(28)의 이적이 공식화됐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LA클리퍼스 양 팀은 30일(한국시간) 트레이드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디트로이트는 5회 올스타 출신 포워드 그리핀과 함께 센터 윌리 리드(27), 포워드 브라이스 존슨(23)을 받아오고, 대신 가드 에이버리 브래들리(27), 포워드 토비아스 해리스(25), 센터 보반 마랴노비치(29)와 미래에 보호받는 1라운드 드래프트 선택권, 2라운드 드래프트 선택권을 내준다.
↑ 해리스(왼쪽)와 그리핀(가운데)이 팀을 맞바꿨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톰 고어스 피스톤스 구단주는 "우리는 진지하게 승리를 생각하고 있고, 우리 팀을 발전시킬 중요한 영입이라 생각한다"며 그리핀의 합류를 반겼다. "그리핀은 NBA 최고의 엘리트 선수 중 하나고, 그런 재능을 얻을 기회가 있다면 노려야 한다. 그를 얻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그를 디트로이트로 불러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말을 이었다.
스탄 반 건디 감독 겸 사장은 "그리핀은 올NBA 수준의 선수이며, 코트 위에 있으면 언제라도 경기를 이끄는 능력이 있다. 그의 존재 자체로 우리는 공격에서 큰 도움을 얻을 것이며, 또다른 리바운더, 그리고 페인트존에서 무기가 될 것이다"라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지난 7월 그리핀과 5년 1억 73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던 클리퍼스는 계약이 채 1년을 넘기기도 전 그와 작별하게 됐다.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변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나는 로렌스 프랭크, 마이클 윙어가 이끌며 제리 웨스트가 조언을 해주고 있는 우리 프런트 오피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오늘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 NBA 우승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프랭크 사장은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우리는 궁극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말했다.
함께 팀을 옮긴 리드는 이번 시즌 39경기에 출전, 경기당 10.7분을 소화하며 4.9득점 3.1리바운드 0.56블록슛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히트, 브루클린 네츠에서 149경기를 소화한 경력이 있다.
존슨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5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이번 시즌 9경기에서 평균 4.2분을 뛰며 1.8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래들리는 이번 시즌 40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당 31.7분을 뛰며 15득점 2.4리바운드 2.1어시스트 1.15스틸을 기록중이다. 마르커스 모리스와 팀을 맞바꾸며 보스턴 셀틱스에서 이적했던 그는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해리스는 48경기에서 평균 32.6분을 뛰며 18.1득점 5.1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마랴노비치는 2016년 7월 제한적인 FA로 디트로이트와 계약했고,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9분을 소화하며 6.2득점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