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황석조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30일 장윤호(56) 스타뉴스 대표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정운찬 총재가 선임된 지 약 한 달 반 만에 완료된 작업. 신임 장 사무총장은 변화가 예고된 KBO 모토 속 다양한 역할과 임무 앞에 놓이게 됐다.
KBO 신임 사무총장 자리는 지난해부터 야구계를 달군 뜨거운 핫 이슈 중 하나였다. 야구인 포함 다양한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며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지난해 말 정 총재가 신임총재로 선임된 뒤에는 그 관심이 더욱 고조됐다. 정 총재가 올 초 취임 후에도 신임 사무총장을 발표하지 않자 각종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더욱 무성해졌다. 이렇듯 시간만 흐르던 가운데 비시즌 종료가 임박한 1월 말이 되자 최종 주인공이 결정되게 됐다.
↑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가 30일 KBO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사진=KBO 제공 |
정 총재 복안에 따라 신임 장윤호 사무총장은 KBO 사무국 내부의 관리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팬들을 실망시킨 KBO리그 내 각종 부정행위 및 입찰비리가 터져 나왔다. 이럴 때마다 KBO 사무국의 무사안일주의가 비판받아 왔지만 온정주의나 솜방망이 처벌로 문제를 뿌리 뽑지 못했다. 신임 장 사무총장이 KBO 내부의 악습을 주도해 바꿔야 한다. KBO리그가 800만 관중 호황 속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각종 신뢰를 잃어버릴
이외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사안들이 KBO리그 전반에서 펼쳐진다. 신임 사무총장은 정 총재와 함께 KBO 내 개혁의 주춧돌이 돼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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