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연재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관련 논란에 죄송함을 표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우승자 소트니코바는 26일 자신의 SNS에 당시 시상식 금메달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7일 손연재가 자신의 SNS 인증 계정으로 소트니코바의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증거를 담은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왔다.
↑ 손연재 은퇴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
이하 29일 손연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성 댓글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 중인 상황인 데다 과거 악성 댓글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처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하여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사실 매우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를 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