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고창성(34)을 영입했다. 2018시즌 kt 마운드는 안정을 꾀할 수 있을까.
kt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리그에서 뛰던 고창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인천공항에서 kt 선수단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릴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2008년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던 고창성은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후 NC 다이노스의 신생팀 특별 지명을 받아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방출됐고, 호주로 이적했다.
↑ kt 위즈가 고창성을 영입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
우완 사이드암인 고창성의 합류로 kt 마운드 전력은 강화됐다. 특히 불펜진이 더욱 단단해졌다. kt는 비시즌 동안 전력 보강에 온 힘을 다했다. 3루수 황재균을 영입했고 돈 로치를 대신해 KBO리그 최장수 외인 더스틴 니퍼트를 데려왔다.
약점이었던 불펜진 역시 강화했다. kt 불펜진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달렸다. 피안타율은 0.299(공동 8위)에 달했다. 이에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조현우 금민철 김용주를 데려왔다. 여기에 고창성까지 힘을 보태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자원을 많이 확보한 kt다
지난 2018시즌 신년 결의식에서 김진욱 kt 감독은 불펜진 중요성에 대해 시사했다. 빠른 개막 등 여러 변수가 있는 이번 시즌에서 ‘롱런’하기 위해선 선발보다 불펜이 튼튼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 kt는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마운드 강화에 나섰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