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통산 437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6)가 재기에 나선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8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 개막 로스터 진입에 도전한다. 25인 명단에 포함될 경우 2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얻는다.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375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이번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로드리게스는 애너하임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02년 포스트시즌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동안 948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2.86 437세이브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여섯 차례 뽑혔고 사이영상 투표에도 세 번이나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은 부진했다. 디트로이트 타
이거즈에서 28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7.82(25 2/3이닝 22자책)로 흔들리면서 시즌 도중 방출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빅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