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작년보다 더 수월한 경쟁일까?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31)은 "내가 잘해야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18시즌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기간 특별한 선발 영입을 하지 않으면서 현재 남아 있는 다섯 명의 선발-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류현진-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 팬페스트 현장에서 구단 중계방송사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류현진.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사치세 한도에 육박하는 연봉 총액을 기록중인 다저스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단장의 이같은 말은 계획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캠프에서 여러 선발 투수들과 경쟁했던 류현진은 이번에는 아프지 않고 성공적으로 빌드업에 성공한다면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무난해보인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캠프 기간동안 내가 잘해야 한다. 아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 상황보다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시즌 준비를 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행사장 이동 중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류현진.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1년전 재활에 매진하며 팬페스트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그는 "오랜만에 사람들을 보니까 좋다. 분위기가 좋다"며 2년만에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이날 팬페스트에는 행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인 3만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