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한은행 7연승 저지하며 6연승 행진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의 연승을 막았다.
우리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7-4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1승 4패로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반면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13승 12패가 됐다. 순위는 종전과 같은 3위를 유지했다.

↑ 우리은행 김정은.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은 나탈리 어천와가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김정은이 19점 8리바운드, 임영희가 14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1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5연승과 7연승으로 연승 행진을 달리는 두 팀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전반 종료 시 점수차가 31-30의 1점차 신한은행 리드. 이런 흐름이 바뀐 것은 후반이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카일라 쏜튼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30-34까지 밀렸으나 이후 어천와가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고 임영희가 거푸 미드레인지를 성공하며 36-34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정은의 3점슛과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골밑슛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3쿼터를 48-41로 앞선 채 마치는 데 성공했다.
4쿼터에서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으로 51-41, 10점차로 점수차를 벌린 뒤 다시 김정은의 골밑 레이업과 어천와의 골밑슛 등으로 점수를 벌려 나갔다.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잘 터지던 야투가 4쿼터 들어 침묵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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