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테니스 정현 선수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4강 진출 심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정현 선수는 자신도 깜짝 놀랐다며 "그랜드슬램 2주차 까지 살아남은적이 없는데 즈베레프 노박 조코비치 같은 강호들을 꺾고 올라왔다는게 놀랍다"고 밝혔습니다.
얼마나 많은 한국국민들이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보고있는지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한국테니스의 역사를 쓰고 있어서 전국민이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외국기자들 사이에 허벅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혹시 따로 하체 운동을 하는지 묻자 "다리훈련만 하진 않지만 시합을 많이 하다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 시합만한 훈련이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만 21세 라는 나이에 아주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그는 운동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속마음을 들키면 안된다고 배웠다고 말하며 "긴장한 티를 내는 순간 상대에게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정현 선수는 이날 경기로 세계랭킹 20위를 기록하며 이형택 선수의 한국테니스 세계랭킹 최고 순위 기록을 깼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기록
그는 "한국팬들이나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이 저를 보고따라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4강 진출 심정에 대해 묻는 말에는 "샤워하고 오니 추운 기분밖에 없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