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 황석조 기자] 한국 국적을 따낸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 삼성). 그의 시선은 벌써부터 태극마크를 향해 있었다.
라틀리프는 2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특별귀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라틀리프는 한국 귀화를 결심한 배경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최근 법무부 심사를 통과하며 정식으로 한국 국적을 획득한 라틀리프는 이제 한국이름 ‘라건아’로 또 다른 농구인생을 펼치게 됐다. 이는 KBL 무대에서의 역할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국 농구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라틀리프의 대표팀 합류는 한국 농구대표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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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귀화가 확정된 라틀리프(사진)가 2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극마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서울 논현동)=천정환 기자 |
이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며 귀화를 실감한 라틀리프는 “한국(대표팀)에는 슛이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수비와 포스트 아래서 내 역할을 하겠다. 젊은 선수들을 이끌겠다”며 대표팀 멤버로 자신의 임무와 역할을 다시 한 번 상기했다.
‘라건아’가 된 라틀리프. 그가 태극마크를 입고 뛰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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