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라건아의 각오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라건아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29)의 한국이름이다.
삼성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SK전에서 86-76로 이겼다.
라틀리프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라틀리프는 34분55초를 뛰며 28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날 역대 8번째 3000리바운드도 달성했다.
경기 후 라틀리프는 “3000리바운드를 달성한 것은 전혀 몰랐다. 기분 좋다”며 통산 1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서장훈(은퇴)이라는 얘기를 듣자 라틀리프는 “통산 1위인 서장훈을 따라잡겠다. 자신있다. 서장훈은 좋은 리바운더였거, 좋은 선수였지만, 나도 KBL에서 오래 뛸 것이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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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2018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라틀리프가 덩크 슛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한국 여권이 나오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자랑하고 싶은지 묻자 “팬들께 가장 먼저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계속 응원을 해주셨다. 협회에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라틀리프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 “매 경기 뛸 때마다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 자신감도 채워지는 것 같다. 경기를 뛸 때마다 부상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 6강을 위해 팀을 돕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4쿼터 3점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