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보름 앞두고 결단식을 열었습니다.
종합 4위를 목표로 '파이팅'을 외쳤는데요.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선수단장이 단기를 흔들고,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합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우리 선수단이 목표로 세운 종합 4위를 달성하려면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따야 하고,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힘을 내야 합니다.
월드컵 대회 출전도 포기한 채 지난해 말부터 올림픽이 열릴 평창 트랙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윤종 / 봅슬레이 국가대표
- "준비 열심히 했고 지금도 준비가 진행 중이고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결단식에는 코치의 폭행으로 선수촌을 떠났다가 복귀한 심석희도 참석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의 심석희는 충격을 딛고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태 / 쇼트트랙대표팀 감독
- "100%는 아니지만 거의 정상 훈련을 다 소화하고 있고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보름.
뜨거운 여름과 여름보다 더 뜨거운 겨울을 보내며 올림픽을 준비했던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은 평창에서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끝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