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8·주니치 드래건스)가 지난해보다 37억여원이나 적은 연봉을 받고 새 출발 한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신문은 주니치 입단이 결정된 마쓰자카의 올해 연봉은 1500만엔(약 1억500만원)이라고 24일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전날 주니치 입단 테스트를 받고 다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얻었다.
그는 성적에 따른 성과금을 받을 수 있지만 1군 최소 보장액(1430만엔)에 가까운 연봉에 사인했다.
마쓰자카는 2015∼2017년 3년 동안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연봉 4억엔을 받았다.
올해 연봉은 지난해보다 무려 3억8500만엔(약 37억5000만원)이나 줄었다.
마쓰자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뛸 때 추정 연봉이 1000만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일본프로야구 최저수준의 연봉을 받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마쓰자카의 연봉은 일반적으로
1999년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미·일프로야구 통산 164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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