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안현수)의 얼굴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스포츠 익스프레스 등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안현수는 도핑 문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
안현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소치올림픽 도핑사용 조사팀인 리처드 맥라렌이 발표한 보고서에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라렌 보고서에는 러시아의 조직적 금지약물 복용과 은폐사례를 상세히 보고하고 있다. 현재 도핑 의혹에 대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구제도 시간이 부족해
빅토르 안은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번 도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은퇴수순을 밟아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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