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지만(27·밀워키)이 미국대학야구팀에 3000달러(한화 약321만원)를 기부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야구팀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해부터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 이전에 글렌데일 대학 야구팀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이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에드 트루질로 글렌데일 대학 야구팀 감독은 “최지만은 야구를 잘하는 것은 물론 매우 성실한 선수다. 때문에 우리학교 선수들이 그와 함께 운동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며 “이번에 대학야구장 전광판 교체를 위해서 기금마련 행사를 했는데 3000달러가 모자랐다. 우리의 사정을 전해들은 최지만이 선뜻 기부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 최지만이 미 대학 팀에 321만원을 기부했다. 사진=GSM제공 |
2016년 겨울에는 서길원의 모교인 충주성심학교야구부를 고척돔으로 초대해 사비를 털어마련한 야구용품 기증과 함께 야구레슨 재능도 기부했다. 지난 겨울에는 모교인 인천 서흥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야구레슨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기증했다.
최지만은 “어릴 때 야구를 시작한 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야구를 통해 돈을 벌게 되면 그 은혜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