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첫 경기도 승리하며 대회 4연승을 달렸다.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오만을 29-27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첫 승과 함께 대회 4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오만에 선제골과 추가실점을 내주며 전반16분까지 4-6으로 리드를 빼앗긴 채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엄효원(CB, 인천도시공사)의 연속 득점과 이은호(RB, 충남체육회)의 속공으로 전반17분경, 점수를 한 점차로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전반 19분, 한국은 장동현(LW, SK호크스)의 동점골에 이어 이은호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8-7, 첫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오만의 거센 반격에 전반 26분, 점수가 10-13, 3점차까지 벌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윤시열(LB, 다이도스틸)과 정의경(CB, 두산)이 점수를 만회하며 전반을 12-13, 1점 뒤진 채 마쳤다.
↑ 22일 수원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한국 심재복이 슛을 하고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후반에만 7골을 몰아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꾼 정의경(8골, 1어시스트), 엄효원(6골, 1어시스트)과 윤시열(6골)이 각각 전, 후반에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이창우(15세이브, 방어율 42.9%)도 후반에만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역전승에 일조했다.
오만
한편 앞서 치러진 결선1그룹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6-23, 3점차로 이란을 꺾으며 현재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체 골득실 1골 뒤진 2위를 기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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