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근육맨 기수'로 널리 알려진 통가 출신 운동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평창행의 꿈을 이뤘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를 인용, 타우파토푸아가 아이슬란드의 이사피외르뒤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예선에서 평창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타우파토푸아는 지난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선수단 기수로 나와 주목받았다. 당시 태권도 선수로 올림픽에 나섰던 그는 이번에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으로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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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통가 선수단 기수로 나선 타우파토푸아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pita_tofua)을 통해 "올림픽 예선 마지막 날, 세상의 끝에서 경주 시작 전 작은 기도를 올렸고 기적이 이뤄졌다. 통가는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한국까지 갈 경비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개막식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미 생각을 해놨다고 밝혔다. 평창의 강추위 속에서도 2년전과 같은 옷차림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