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외야수 재로드 다이슨(33)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필요한 선수일까?
오리올스 전문 매체 'MASN'은 22일(한국시간) 오리올스가 다이슨을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지난주 벅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단장이 1시간 이상 특정 외야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듀켓 단장은 해당 선수에 대해 이미 계약 문제와 피지컬 테스트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이슨은 좌타 플래툰 외야수를 찾는 팀에게 딱 맞는 선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이슨은 볼티모어가 현재 원하고 있는 조건-우익수에서 플래툰을 이루며 중견수 아담 존스의 백업까지 가능한 좌타자-을 모두 충족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좌완 투수(지난 시즌 63타석 타율 0.145)를 상대했을 때보다 우완 투수(지난 시즌 327타석 타율 0.271)를 만났을 때 더 강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시즌에 120경기를 넘게 출전한 경험이 없는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특별히 주전 역할을 고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에 퍼진 믿음이다.
여기에 그는 기동력까지 갖췄다. 2012년 이후 6시즌 중 4시즌에서 30도루를 넘겼다. 앞서 이 팀을 거쳐간 다른 좌타 외야수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이다.
MASN은 듀켓 단장이 지난 오프시즌 기간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그의 영입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관건은 몸 상태다. 다이슨은 지난해 시즌 막판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스포츠 헤르니아(탈장) 수술로 남은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오리올스는 그의 몸 상태를 체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