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경기를 뛸 수 있는 세 자리는 온전히 북한선수의 몫이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됐다. 남북과 IOC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2명이 가세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걸 고려하면, 매우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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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남측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북측 김일국 체육상. 사진=ⓒAFPBBNews = News1 |
이에 따라 단일팀은 기존 한국선수 23명을 더해 총 35명으로 구성된다.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지 않도록 다른 참가팀과 같은 규정을 따른다. 경기 출전은 22명만 가능하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북한 선수의 경기 출전 ‘명문화’다. 북한 선수는 매 경기 3명까지 뛸 수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북한이 당초 5명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그나마 3명 선으로 합의했다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북한은 단일팀에서 세 자리를 보장 받게 됐다. 부상 등 변수가 있다 해도 크게 달라질 리 없다. 북한 선수는 12명이나 된다.
고스란히 화살은
이 부분은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됐다. 결과적으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화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