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쾌거를 이뤘다. 이라크를 꺾고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 20일 중국 창수에서 벌어진 2018 AFC U-23 챔피언십 8강서 이라크를 승부차기로 이겼다.
이라크는 이 대회 전통의 강호다. 2013년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2016년 대회에도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손으로 투혼이 장착된 베트남의 벽에 막혔다. AFC U-23 챔피언십에서 3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이라크를 꺾고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기적이자 쾌거다. 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여에서도 변방이었다. 베트남이 AFC 주관 연령별 대표팀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U-16(2000 4위) 및 U-19(2016 4강)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씩 경험한 적이 있다. A대표팀에서는 공동 개최국으로 참가한 2007
베트남은 오는 23일 카타르와 준결승을 갖는다. 카타르마저 꺾을 경우, 베트남은 사상 최초로 AFC 주관 연령 대표팀 대회 결승에 진출한다. 박항서 감독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이다. 기적은 다시 한 번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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