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쇼킹한 박항서 매직이다. 베트남의 돌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라크마저 집어삼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20일 중국의 창수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서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를 꺾었다.
난타전이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1골씩을 주고받더니 연장 30분 동안 4골이 터졌다. 베트남은 종료 4분 전 실점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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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베트남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면서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한 이라크를 제압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니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반면, 초대 대회(2013년) 우승팀
베트남은 오는 23일 카타르와 준결승을 갖는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4)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이 카타르마저 이길 경우, 한국-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27일 우승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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