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이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다.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UAE를 21-20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강공으로 나선 UAE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윤시열(LB, 다이도스틸)과 조태훈(RB, 두산)이 5점을 합작하며 전반12분, 5-4로 근소하게 앞서나가며 리드를 잡는 듯 했다. 전반 29분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며 8-8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팀은 전반 종료 45초를 남기고 한국이 실점을 허용하며 8-9, 1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과 날카로운 속공 패스로 이은호(RB, 충남체육회)와 장동현(LW, SK호크스)이 연속 4골을 득점하며 후반 4분, 12-9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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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수원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UAE의 경기에서 한국 장동현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윤시열(5골), 이은호(5골, 3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했고, 장동현(3골, 1어시스트)과 황도엽(3골)이 뒷받침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C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한국은 B조 2위가 확정된 오만과 이날 결정되는 A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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